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4℃
  • 흐림강릉 24.9℃
  • 서울 23.9℃
  • 대전 23.9℃
  • 대구 27.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6.7℃
  • 부산 26.2℃
  • 흐림고창 28.3℃
  • 구름많음제주 30.6℃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3.9℃
  • 흐림금산 24.3℃
  • 흐림강진군 28.9℃
  • 흐림경주시 28.4℃
  • 흐림거제 26.7℃
기상청 제공

‘석해균 프로젝트’‘위기의 순간’ 헬기가 있었다

중증환자 3차례 살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생명이 위독해진 응급환자가 경찰과 소방항공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6시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용인 마성터널 입구에서 이모(34) 씨가 운전하던 2.5t 탑차가 앞서 주행하던 19t 카고 트럭의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차량 사이에 끼이면서 이마부분 두개골 노출과 과다출혈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했다.

사고 발생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기경찰 고속도로순찰대와 119 구조대는 이 씨가 과다출혈로 생명이 위독해 구급차로 옮길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고 판단, 경기소방항공대에 소방헬기 지원을 요청했고 항공대는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인 이국종 교수와 함께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헬기 착륙장인 용인휴게소로 이동했다.

그 사이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차량에 낀 이 씨를 구조해 용인휴게소로 이동했고 이 씨는 대기중이던 항공대 헬기로 40여분 만에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아주대병원과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이른바 석해균 프로젝트 업무협약(MOU)를 맺고 응급환자 발생 때 소방본부에 헬기를 요청하면 아주대 중증 외상팀이 사고 현장으로 찾아가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경찰은 이 프로젝트에 따라 지난 5월과 7월 헬기를 이용해 교통사고 중증외상환자를 병원으로 옮겨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 이번까지 3차례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지난 4일에는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덕평IC 부근에서 교통사고로 과다출혈 및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김모(33) 씨를 헬기로 후송했으며, 지난 5월 4일에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면 발안IC 인근에서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조모(44) 씨를 긴급히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후송을 위해 도내 71곳에 헬기 이·착륙장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며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