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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려수지침 동두천·연천지회를 찾아서

손에 자극 주어 신체기능 촉진 부작용 無
주3회 강의·30명 회원과 주2회 봉사활동
“건강한 사회 위해 꾸준한 봉사 전개” 다짐

‘건강하려면 손을 괴롭혀라’

동두천에서 수지·서금요법을 통해 건강 전도사로 봉사활동 펼치는 남명우 지회장.

고려수지침 동두천·연천지회는 지난 2007년 10월 생연동에 지회를 설립한 후 수지요법과 서금요법으로 노인정과 장애인복지관, 경찰서, 복지시설, 요양원 등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남명우 지회장은 정기적인 강의를 통해 스스로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 아름다운 문화센터, 수요일 오전10시 장애인복지관, 금요일 오전 10시 중앙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동두천 수지침봉사회 30여명의 회원들도 화요일과 금요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년동안 공무원, 경찰관, 자영업자, 교사, 근로자, 목회자 등 수많은 사람들이 남명우 지회장의 강의를 통해 수지침을 배워 가족의 건강은 물론 이웃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봉사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편집자 주>

▲ 주민 건강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고려수지침 동두천·연천지회

동두천의 노모(63) 목사는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거동이 불가능해 좌절해 있었다.

그러나 남명우 지회장에게 1년 동안 무료로 수지침을 배운 동료 목회자인 박모 목사가 수지요법과 서금(뜸)요법을 통해 3일을 치료한 결과 말을 하고 대소변을 가리는 놀라운 효과를 보았다.

아직 혼자서는 화장실을 갈 수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노 목사의 빠른 쾌유에 박 목사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한 눈에 통증이 너무 심해 병원에 간 박모(여·52)씨는 악화되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TV를 통해 수지침을 접하고 20일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에서도 눈이 좋아졌다는 검사 결과를 받고 수지침과 서암뜸의 효력에 놀랐다.

박씨는 “3개월의 꾸준한 치료로 지금은 통증도 사라졌다”고 수지침의 효능을 극찬했다.

이처럼 30대에서 7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봉사원들이 주로 중풍과 치매, 심장질환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매주 2회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요양원과 노인정에서는 수지침 봉사원들이 오는 날이면 밖에서 기다리기 까지 하는 실정이다.

남명우 지회장은 과거 적십자, 문화원, 범죄예방, 국민고충처리위원, 교육청 학생상담사, 민주평통 제2건국위원 등 수많은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1998년 교통사고로 목디스크가 오면서 자신의 건강을 위해 모든 봉사활동을 중단하고 수지침을 접하게 됐고, 지금은 수지침을 통한 건강전도사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남 지회장은 “사람의 손은 인체의 축소판으로 인체의 모든 기능이 연결돼 있어 손을 자극하면 신체기능이 건강해 질 수 있다”며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수지·서금요법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응급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점점 서구화되는 음식과 환경오염으로 난치성 질병이 늘어나고 있으며 가벼운 질병에도 병원에 의존하는 추세다. 이로 인한 의료비부담이 늘어나 국가적 재정에도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봉사회를 함께 이끌고 있는 남명우 지회장은 “건강한 삶을 위해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수지요법과 서금요법을 통해 가족의 건강도 지키고 의료비부담에도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건강한 동두천을 만들기 위한 꾸준한 봉사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남명우 지회장을 통해 들어본 간단한 수지·서금요법

 


▲코골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잠 잘 때, 은박지로 중지 손가락을 감고 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중지와 엄지손가락을 은박지로 감고 자면 된다.

▲당뇨병은 운동과 음식에 주의해야 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려면 췌장의 <그림1>처럼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F3·6·19, A8·10·12, E42·45번을 자극한다. 또 췌장에 혈액을 많이 보내주기 위해서는 심장 기능을 강화시킨다. 이때는 A16·18, G7·11, J7을 자극한다.

 


▲입과 눈이 삐뚤어지는 증상을 구안와사라고 한다. 의학 용어로는 안면 신경마비라고 부른다. 안면 신경마비는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구분한다. 대뇌와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그림2>처럼 E8, I2, M3·4(압통점 자극)와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심정방 처방인 N1, J1, G7, J7과 A4·5·8·12·16·18을 자극한다.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비행기 여행이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다. 고도에 따른 기압과 산소 양의 변화, 그리고 운동 부족으로 혈액순환에 장애가 오기 때문이다. 또 오랜 여행이 스트레스가 돼 위장장애나 심장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은으로 만든 골무지압구를 양손 중지에 끼는 것이다. 또한 <그림3>처럼 심장 기능을 강화시키는 N1, G7·15, J7를 침봉으로 10~30초씩 자극해보자. 이어 호흡 기능을 강화시키는 A8·12·16·18·20·22·24 자리를 침봉으로 10~30초씩 누른다.

서 금 요 법

수지침과 함께 병행하는 서금(瑞琴)요법(뜸)은 교감신경을 진정시켜주는 의술로써 호르몬 조절 작용으로 혈액순환이 잘돼 인체 스스로가 질병을 예방하는 황산화(노화방지), 항상성 작용을 촉진시키는 자연요법이다.

각종 질병은 신체 냉증이 원인으로 냉증으로 인해 혈관이 차가워지고 혈관속의 지질을 분해하지 못해 혈관 벽에 달라붙어 굳어지고 혈관이 좁아져 협심증, 심근경색등이 생긴다.

따라서 신체는 항상 36.5℃~37℃를 유지해야 한다.

서금요법은 손에 뜸을 떠 신체의 적정온도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통해 혈액이 원활하게 돌게 만드는 최신 온열요법이다.

현대인의 제일 무서운 병인 암과 뇌혈관 질환, 당뇨, 치매, 류머티즘 알레르기, 아토피, 퇴행성 질환과 면역력 저하로 오는 대상포진 등을 통증없이 확실히 회복시키며 편리하고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과 중독성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고 려 수 지 침

고려수지침은 1971년 유태우 박사에 의해 창시된 한국의 의술로 인체의 축소판인 손을 통해 질병을 관리하는 의술이다.

순수 국내에서 개발된 의술로 인체의 축소판인 손을 작은 침으로 자극하면서 신체기능을 촉진시키는 의술로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수지(手指)침은 고통과 위험, 부작용, 후유증이 없이 손에 자극만 주어도 70%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모든 질병은 과로와 스트레스에서 오는데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 항진 증진이 90% 질병의 원인이 된다.

옛 조상들이 손에 호두를 굴리며 다녔는데 이는 지혜로운 조상들이 이미 손은 인체의 축소판이라는 원리를 알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동두천=진양현·김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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