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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신세계연합병원장 박경철씨 경기청 특강 "국민 공감 이끌어내야"

존경받기 위한 스스로 노력·자세 필요성 강조
“국민 공감하는 경찰이 진정한 경찰”

 

“국민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아는 경찰이 진정한 국민의 경찰의 모습입니다.”

시골의사로 알려진 안동신세계연합병원장 박경철 씨가 경기지방경찰청에서 ‘함께사는 경제’라는 주제로 실시한 특별강연에서 남긴 한마디다.

박경철 병원장은 26일 오전 경기지방경찰청 5층 강당에서 특강을 열어 국민과 공감하는 경찰상에 대해 열강했다.

박 병원장은 선친이 경찰관이었던 점을 강조하며 “경찰이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가 국민과 공감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감(Empathy)은 영어 철자가 동정(Sympathy)과 유사하지만 걸인에게 동전을 던져주는 동정보다는 동전을 손에 쥐어주며 따뜻하게 위로하고 사회롤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진정으로 필요하다”며 공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의 한 경찰관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참치통조림을 훔친 5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하고 돌려보내면서 참치통조림 1박스를 사준 사례가 있다”며 “이러한 모습이 국민에게 존경받는 진정한 공직자의 뒷모습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는 이강덕 경기경찰청장 등 지휘부와 경찰관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경철 병원장의 특강에 앞서 차명호 평택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의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와 윤리의식’이라는 특강도 진행됐다.

차명호 대학원장은 “비행기가 떨어지지 않고 날고 있는 이유는 산보다 높게 날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찰관도 국민들이 요구하는 공직자의 표준 보다 높은 도덕적 잣대와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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