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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후쿠이시 방문 취소

일본 의원들 울릉도 방문 시도 항의 뜻

염태영 수원시장은 일본 의원들이 독도 영유권 문제로 울릉도 방문을 시도한 것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일본 후쿠이시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태영 시장은 후쿠이시 히가시무라 신이치 시장의 초청으로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58회 후쿠이 페닉스 여름축제에 강장봉 시의회 의장 등 대표단을 비롯한 예술단, 한국음식 시연 참가단, 주니어 대사, 유소년 야구팀 등 73명이 방문하기로 했었다.

이 기간동안 염 시장은 양 시간 국제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하고 양 시의 축제기간에 상호 방문해 문화, 예술, 관광, 스포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는 “1일 우익성향을 지난 일본 중·참의원 3명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울릉도 방문을 시도하다 한국 정부의 사전 입국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개인자격’으로 김포공항까지 왔다가 출입금지당하는 등 억지 주장을 펴면서 우리의 발목을 잡아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이날 항의의 뜻을 일본 측에 전했다.

염태영 시장은 “우리 국민과 수원시민의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 표현으로 4일부터 예정된 후쿠이시와의 우호협력 행사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며 ”수원시는 일본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하지만 국민정서를 고려해 대표단의 행사 참여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3명의 일본 중·참의원 3명이 울릉도 방문을 요구하며 무리하게 방문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는 차원에서 수원시장의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후쿠이시에 전화 및 공문을 보내 취소내용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독도 영유권 주장을 펴며 물의를 일으킨 자민당 3명의 의원 가운데 이나미 도모미 참의원이 후쿠이(福井) 현 출신 재선의원으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대로 간과할 수 없어 해당지역 방문일정을 전격 취소하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그러나 시는 한국음식시연과 전통예술공연, 유소년 야구팀의 방문은 우호증진을 위한 확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수원시와 일본 후쿠이시와 지난 2001년 1월 5일 우호도시로 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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