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일 오전 용인우체국에서 거행된 故 차선우 집배원의 영결식에서 권문홍 경인지방우정청장과 김낙실 우정노조 경인지방본부위원장이 헌화하고 있다./제공=경인지방우정청
이날 영결식에는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이항구 전국우정노조위원장, 권문홍 경인우정청장, 김학규 용인시장, 이상철 용인시의회의장, 유영철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고인의 영정앞에 헌화했다.
또 그동안 같이 일 해온 동료집배원들과 경인지방우정청 및 우체국직원 등 300여명의 우정종사자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재찬 우정사업국장은 조사에서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마지막까지 손에 든 편지를 동료에게 건네줄 정도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직원”며 “모든 우정종사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와 경인지방우정청은 고 차선우 집배원에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부에 훈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차 씨의 어머니를 위한 후원금도 모금할 계획이다
고 차선우 집배원은 지난 27일 용인시 포곡읍 금어리 인근에서 우편물 배달을 배달하던 중 폭우로 급격히 불어난 물에 도로옆의 배수관에 빠져 실종된지 3일 만에 한강 청담대교아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