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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 원유공급 한시적 재개

가격인상 최종협상 ‘불투명’ 공급 차질 올수도

<속보>지난 3일 낙농육우협회와 우유제조업계의 원유가격 인상 협상으로 한시적으로 낙농가 집유거부로 가동을 중단됐던(본보 4일 23면 보도) 우유공장들이 4일부터 원유 공급이 재개되면서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현재 남양유업, 매일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 등에는 전날 사실상 공급이 끊겼던 원유 약 3천t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어제 하루 비상 체계로 운영하던 공장을 정상화해 우유 제품을 생산 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우유 업체들은 이 날 자정부터 집유를 시작해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자정에 집유를 시작했고 매일유업은 새벽 3시부터 집유를 시작했다. 우유의 생산도 빠르게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우유의 경우 어제 원유가 공급되지 않았던 터라 아침 공급 물량이 평소보다 15~20% 줄었지만, 원유가 계속 정상적으로 공급될 경우 내일부터는 우유의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내 대형마트에서는 우려했던 사재기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우유를 공급받지 못한 일부 커피전문점이 대형마트로 몰리며 오전 중 판매대가 비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편의점에서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일은 별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한 우유업체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흰 우유 생산과 대형마트 공급 물량은 이전과 똑같이 유지하고 있다”며 “대신 딸기 맛 우유 같은 가공유 생산이나 커피전문점에 공급하는 물량을 조금 줄였든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5일 원유가격 인상 협상이 결렬돼 원유공급이 다시 중단되고 그 같은 상황이 2~3일 진행될 경우 우유제품 생산에 막대한 차질을 불가피 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유업계는 지난달 31일 1ℓ당 원유가격 인상 폭을 종전 41원에서 81원으로 한발 물러선 데 이어 4일 현재 100원까지 감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가운데 낙농업계는 1ℓ당 최고 173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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