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달 28일 동두천 하천에서 시민을 구하려다 급류에 휘말려 순직한 고 조민수(21) 명예순경의 의로운 죽음을 널리 알리고자 ‘다큐멘터리 동영상 제작 홍보’ 등 ‘10가지 추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경기경찰은 10가지 추모사업으로 ▲다큐멘터리 동영상 제작 홍보 ▲추모공원·추모 흉상·기념비 제작 외에도 ▲조문객에 대한 경기청장 감사 서한문 발송 ▲직원 성금 3억5천만원 유족에 전달 ▲고인의 유품?사진?동영상 경기청 홍보관 전시 ▲(가칭)조민수 봉사상 제정 ▲(가칭)조민수 장학재단 건립(동두천시·오산대학 등 협의) ▲49제·1주기 추모 행사 추진 ▲국가유공자 등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경찰은 고 조민수 명예순경 소속 부대 기동11중대 全대원들이 ‘눈 앞에서 자신의 동료를 잃어 큰 충격을 받은 점’을 감안해 8일부터 2주간 여경 상담관 김화자 경위(48·여)등 5명과 경기도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전문상담관 1명을 현지에 진출시켜 집단 및 개인별 심리상담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 2사단 측에서는 지난 3일 유족 측의 건의에 따라 ‘캠프 모빌’내에서 ‘고 조민수 명예순경’의 위령제를 가졌으며 이강덕 청장은 지난 4일 조 명예순경이 근무했던 기동11중대를 방문해 부대원을 잃은 슬픔에 가득 찬 소속 부대원들을 위로·격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