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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수도권, 태풍피해 없어

항공·여객 결항 속출했지만 인명피해 전무
경기서해안 5개시 폭풍해일주의보도 ‘해제’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쳐 제주와 전라·충청지역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지만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항공·여객의 결항을 제외하고 별다른 인명·침수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인천·김포 항공·여객 결항 속출

태풍 무이파가 수도권으로 북상하면서 중국과 제주, 김해 등을 오가는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칭타오, 상하이, 광저우 등을 오가는 비행기 도착 5편, 출발 10편 등 15편이 결항했다. 또 중국 노선 비행기 도착 14편, 출발 9편 등 23편이 지연되기도 했다.

김포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출발 12편, 도착 11편이 결항했으며 울산공항을 다니는 비행기는 출발과 도착 각각 2편씩 뜨지 못했다.

그러나 7일 무더기로 결항했던 제주도 노선은 이날 정상 운항됐다.

인천과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온종일 통제됐고 덕적도, 자월도 등 인천 앞바다 섬 피서객 650명을 숙소로 긴급 대피했다.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든 백령도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9.4m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인명 피해 등 큰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태풍 피해는 간판·창문 탈락 22건, 천막 제거 6건, 수목 전도 6건, 주택 지붕 이탈 3건 등 총 41건이다.

인천 옹진군과 면사무소는 태풍이 이날 오전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온종일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했다.

경기지역도 지역에 따라 초속 20m가 넘은 강한 바람이 불었으나 도 재난종합상황실에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상황 및 예보

8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안산·시흥·평택·화성·김포 등 경기서해안 5개 시에 내려진 폭풍해일주의보가 해제됐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내려진 태풍 특보와 폭풍해일특보는 오후 들어 대부분 해제됐지만 이들 5개 시에는 태풍경보가 여전히 발효돼 있는 상태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무이파는 북진을 계속해 8일 밤 신의주 부근으로 상륙한 후 북~북동진해 9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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