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4℃
  • 흐림강릉 24.9℃
  • 서울 23.9℃
  • 대전 23.9℃
  • 대구 27.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6.7℃
  • 부산 26.2℃
  • 흐림고창 28.3℃
  • 구름많음제주 30.6℃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3.9℃
  • 흐림금산 24.3℃
  • 흐림강진군 28.9℃
  • 흐림경주시 28.4℃
  • 흐림거제 26.7℃
기상청 제공

스마트폰 악성코드 감염 급증

안철수硏, 지난달에만 107개 발견… 개인정보 유출 ‘비상’
추측성 유언비어 확산 주의 ‘보안 10계명’ 발표

최근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급증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한 무단 요금 과금 사례가 잇따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4일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에 따르면 최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악성코드가 지난달에만 107개가 발견, 올해 상반기 110개와 지난해 하반기 7개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감염 증세로는 위치정보나 단말기 정보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가 가장 많았으며, 원격 조정을 통한 통화 및 문자메시지(SMS) 발송으로 무단 과금하는 형태, 정상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변조해 악성코드 설치 코드를 추가하는 형태도 발견됐다.

악성코드의 유포지로는 지난해까지는 러시아에서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이 유포지로 보이는 악성코드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메시지 전달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유언비어도 확산돼 정보 홍수 속에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안철수 연구소가 지난 12일 이 같은 추세에 대해 발표한 이후 ‘Black in the White House 절대 클릭 금지’, ‘육사총동창회 여숙동 기무사 김창모 이름의 메일 절대 클릭 금지’, ‘부재중 전화 시 전화걸면 2만3천원 결재됨’ 등의 유언비어가 유포되고 있다.

이에 ASEC 이호웅 센터장은 “스마트폰은 PC와 달리 개인화가 특징이어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적인 피해에 노출되기 쉽고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오는 앱은 바로 설치하지 말고 평판을 지켜본 후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설치하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이용자들이 추측성 유언비어를 확산시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스마트폰으로 파일 전송 시 바이러스 체크 ▲잠금 기능 설정 및 비밀번호 수시 변경 ▲블루투스 기능은 필요시만 켜기 ▲ID와 패스워드 저장 금지 ▲개조 금지 등의 스마트폰 보안 10계명을 발표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