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수원시, 경기대는 22일 도청 신관 1층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최호준 경기대 총장, 이만기 대한씨름협회 부회장, 최영화 경기도씨름협회 전무이사, 윤명식 세계씨름연맹 총재를 비롯, 도내 씨름 관계자 및 선수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씨름 경기장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경기대가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도와 수원시가 건립비를 부담하는 씨름전용 경기장은 광역, 기초단체와 대학이 상호협력을 통해 씨름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씨름전용경기장은 총 사업비 50억원(도비 25억·시비 25억)을 들여 다음달부터 오는 2012년 말까지 경기대 내 1천652㎡ 규모의 부지에 야외씨름연습장 2면을 포함한 관람석 800석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김문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향후 도내 실업, 대학, 초·중·고 씨름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씨름전용경기장이 전통체육 진흥의 발원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이 한류문화와 결합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