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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호프집서 ‘묻지마’ 흉기난동

40대 女주인 살인미수… 30대 용의자 추적

23일 새벽 수원의 한 호프집에서 묻지마 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목숨을 건진 40대 여성 피해자는 발견 당시 바지가 벗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성추행 의혹도 일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2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파장시장 내 한 호프집 사장 이모(45·여) 씨가 흉기에 찔려 있는 것을 목격자 A(47·여)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씨는 흉기에 3차례 찔리고 손가락이 찔려있었으며 바지가 벗겨진 상태였다. 하지만 범인은 이미 사건 현장을 달아닌 뒤였다.

이 씨는 경찰과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즉시 수사를 개시해 현장 주변에서 가해자의 물품으로 보이는 신분증을 발견하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무직 남성의 주소지인 장안구 정자동과 휴대폰 위치 추적 등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호프집 안에는 폐쇄회로(CC) TV가 없었다. 이 30대 남성은 사건 발생 직전까지 호프집 안에서 2시간 가량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지인들이 모두 빠져나간 뒤 만취상태로 1시간 가량 혼자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나가줄 것을 요구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진술과 현장 증거를 토대로 신속히 범인을 검거해 정확한 원인과 경위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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