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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하루평균 1조5천억 긁었다

8년만에 최대 규모 전년동기비 11%↑

올 상반기 신용카드 결제 금액이 하루 평균 1조5천억원에 육박하며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보편화와 함께 체크카드 사용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일평균 1조4608억원, 이용건수는 1천737만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금액은 10.9%, 건수는 14.5%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일평균 이용금액은 카드대란 직전인 지난 2003년 상반기(1조4977억원)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최근 1년 새 신용카드 발급장수도 전년 6월보다 9.3% 증가한 1억2천233만장으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2.5장, 경제활동인구 1인당 4.8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 이용실적도 크게 늘었다. 일평균 이용금액은 1천8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4% 늘었고 이용건수는 492만건으로 37.3%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8천26만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반면 선불카드나 직불카드의 일평균 이용액은 각각 59억원, 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0%, 11.5% 감소했다. 선불카드 대신 상품권 등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일부 카드사에서 선불카드 회원 모집을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어음·수표 결제규모는 일평균 269만건, 35조원으로 집계됐다.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16.4% 줄었는데, 5만원권 발행으로 인해 자기앞 수표 이용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소액결제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되면서 결제건수가 증가했다”며 “결제금액은 증권결제대금 등의 거액자금 이체와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한 계좌이체가 늘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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