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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난 해소하려 주차난 유발?

수원 장안구 연무동 동공원 입체지하차도 공사 주민 불편 야기

 

전망대와 배드민턴장, 약수터 등 주민편의·휴양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동공원이 최근 입체지하차도 공사로 출입로가 폐쇄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시행된 공사구간 옆 거주자우선주차 공간도 일부 해제될 것으로 보여 주택가 주차난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수원시와 KCC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말부터 정체현상 해소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등을 위해 창룡문 사거리 입체화 지하차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구간 중 동공원 옆 지하차도의 경우 지하차도 발파작업과 콘크리트 작업을 마치고 지난달 말부터 인근 연무동 주택가 골목길 확장공사를 위해 차도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공사인 KCC는 동공원 진입로를 없애고 흙먼지 날림을 예방하는 철제 칸막이도 일부구간 없애면서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한 주민은 “공원 진입로를 없애놓고 안내간판 하나 없어 너무 황당하다”며 “특히 흙먼지가 이렇게 날리는데 중간에 칸막이 조차 철거돼 주민들은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뿐만 아니라 KCC가 다음 달부터 연무동 일대 골목길(6m)을 8m 폭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본격화할 방침이지만 이 구간은 수원시가 지난달부터 시행한 거주자우선주차 구역과 맞물려 주차공간 부족, 이동로 제한 등으로 주민불편과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KCC가 최근 연무동 67~82번지 일대 등 주차공간 20여개 주차면에 대해 거주자우선주차 해제를 요청했고, 수원시는 이를 검토 중이다.

KCC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10월까지는 주민 불편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최소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하지만 거주자우선주차 공간 해제는 공사구간으로 지정돼 있었으며 이 때문에 주민 주차공간이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시공사 측의 책임은 아니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해당 공사 구간 일부가 겹쳐지는 동공원 입구가 폐쇄되면서 주민 불편이 있는 만큼 임시 입구와 안내판을 설치하도록 KCC 측에 통보하고 비산먼지 발생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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