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40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3.6으로 전월(91.6)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학기, 추석 등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6월(96.8)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4개월 만에 상승했다.
SBHI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은 것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88.1→91.6)은 전월대비 지수가 올랐으나 중기업(98.8→98.0)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69.1→90.2),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88.3→100.0), 섬유 제품(76.1→84.9) 등 14개 업종에서 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07.9→97.8), 자동차 및 트레일러(103.1→96.0), 목재 및 나무제품(96.3→89.2) 등 8개 업종은 하락했다.
이번달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을 꼽은 응답자가 57.2%로 가장 많았으며 ‘내수부진’(50.1%), ‘과당경쟁’(33.4%), ‘인건비 상승’(32.0%), ‘판매대금 회수지연’(3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