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흐림동두천 25.2℃
  • 흐림강릉 27.9℃
  • 서울 27.2℃
  • 흐림대전 28.9℃
  • 구름많음대구 29.3℃
  • 구름많음울산 28.1℃
  • 구름많음광주 27.5℃
  • 구름많음부산 27.2℃
  • 구름많음고창 28.3℃
  • 구름많음제주 28.8℃
  • 흐림강화 24.8℃
  • 흐림보은 27.8℃
  • 흐림금산 28.6℃
  • 구름많음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28.3℃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道물가 상승률 5.2%… 3년만에 최고치

집중호우 피해 채소·과실류 가격 강세 지속
국제금값 급등·전세가 8년만에 상승폭 최고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폭등과 국제금값 급등, 전세난 등의 영향으로 인해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처음으로 5%대 이상으로 급등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122.9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2%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3%대의 전년대비 상승률을 보였지만 올 2월(4.3%)부터 7월까지 4%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특히 전년 대비 5.2%의 상승률은 지난 2008년 8월(5.6%) 이후 최근 3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9% 증가했다.

피망이 전년 동월 대비 62.2% 상승해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이어 양상추(58.5%), 마른오징어(57.0%), 인삼(47.2%), 배추(44.2%) 등의 순으로 올랐다.

예년보다 긴 장마와 기습호우 등의 피해로 인해 오는 전반적으로 채소와 과실류 등의 가격 강세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동월 대비 7.1% 올랐다. 소금(62.9%), 장갑(41.1%), 간장(30.9%), 설탕(24.1%), 당면(22.0%) 등의 순으로 올랐다. 특히 급등한 국제 금가격으로 인해 금반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보다 3.0%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가 1.2%, 3.2% 각각 상승했지만, 집세가 4.8%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하반기 인상이 예고됐던 도시가스와 하수도 요금이 전년 같은 달보다 10.6%, 8.4% 각각 올랐다. 특히 전세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4%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03년 4월(4.2%)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외에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과 기본 생필품 중심의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4.5%, 5.1% 각각 상승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