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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무역수지 흑자 급감… 8억달러 기록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 탓

8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8억 달러 대로 급감했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수출은 27.1% 오른 463억8천400만 달러, 수입은 29.2% 증가한 455억6천3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8억2천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63억1천600만 달러(확정치)로 월간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7월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12억600만 달러로 지난 19개월 사이 최저였던 작년 8월 기록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은 미국, EU 등 선진국의 경기 침체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단가 하락으로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등은 작년에 비해 감소세인 반면 석유제품, 자동차 및 부품 등 대부분 주력제품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미국은 5.9% 감소하고 EU는 7.0%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일본(30.9%) 외에 아세안(26.9%), 중국(16.5%)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원자재의 경우 가격이 오르고 도입 물량도 늘면서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원유가 45.6% 늘고 석탄과 가스가 각각 37.5%, 33.5% 증가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증가세가 꺾인 가운데 항공기 및 부품(172.3%), 돼지고기(92.1%), 의류(45.4%) 등의 경우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경부는 매년 8월은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수지가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IT의 지속적인 수출 부진과 철강·자동차·선박 등의 7월 조기 수출에 따른 8월 수출물량 대폭 감소로 무역흑자 축소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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