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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순이익 삼성 제치고 1위

상반기 9조1천억 전년비 43%↑… 삼성 1조 적어

올 상반기 현대차그룹의 순이익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삼성그룹을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

4일 한국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 현대차그룹 상장사들(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12월결산 법인)의 1∼6월 순이익이 모두 9조1천6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4천357억원보다 무려 42.5%(2조7천322억원) 증가했다.

반면 삼성그룹의 순이익은 10조2천66억원에서 8조1천36억원으로 20.6%(2조1031억원) 줄었다.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의 격차는 1조643억원이었다.

다만 영업이익에서는 삼성이 여전히 현대차보다 2천189억원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격차인 5조1천479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자동차 강세, IT의 약세 때문이다. 올 상반기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약진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1%와 42.5% 급증했다.

반면 삼성은 IT제품 경쟁 격화에 따른 손해를 고스란히 입었다. 반도체 매출이 늘었기는 했지만 단가가 하락하면서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플 등 경쟁사의 약진도 삼성을 힘들게 했다.

한편 매출액 기준 1위는 112조5천133억원을 기록한 SK그룹이 차지했다. 이는 삼성그룹(109조898억원), 현대차그룹(93조1천501억원) 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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