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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고향길보다 관광길

국내 항공사 중국행 노선 예약률 90% 넘어
도내 콘도 예약 70~80%… 전년比 10% ↑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외 항공권을 비롯 콘도, 호텔 등 주요 숙박업소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예년 보다 짧은 연휴로 아예 귀향을 포기하고 가족과 함께 연휴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이 늘어난 때문이다.

5일 도내 관광·레져관련업계와 귀향객들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은 지난해보다 하루가 준 4일이지만 예약은 오히려 증가했다.

더욱이 국내외 관광지에서 추석연휴를 즐기기 위해 항공권과 콘도 등 숙박업소에 대한 예약 신청이 일부 끝났지만 뒤늦게 예약이 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추석 연휴 기간(10~13일 집계) 국제선 중국행 노선 예약률은 각각 93%와 90%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20~24일)에 비해 각각 12%와 16% 증가했다.

국내선의 경우 10~11일 제주 항공편 예약률이 96~98%이며, 연휴가 끝나는 12일과 13일 제주 출발 항공편 예약도 모두 끝난 상태이다.

또 도내 휴양지와 온천에 가족 단위의 예약이 늘어나면서 콘도 등 숙박업소들은 추가 객실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천 지산리조트과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포천 베어스타운 리조트는 10일부터 13일까지 콘도 객실의 70∼80%가 예약이 끝난 상태이며 광주 그린랜드 스파와 이천 테르메덴 스파 역시 추석 연휴 예약율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10%이상 늘었다.

이천 테르메덴 스파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때 보다 예약이 10%가량 늘었다”며 “이번 추석 연휴가 짧아서 귀향을 포기하고 리조트에서 연휴를 보내려는 고객들의 예약 상담 전화가 늘고 있어 현재 추가 객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도심에서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도내공원과 극장에도 사람들의 예약문의 역시 늘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경우 지난해 추석에 비해 현재 10%이상 높은 예약율을 보이고 있으며 도내 극장가 역시 인기영화를 중심으로 영화예매율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원 박민재(30·수원)씨는 “이번 추석에 잠시나마 고향인 부산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연휴가 짧아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10시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뉴스를 보고 고향 가는 것을 포기했다”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를 보면서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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