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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0] 이색스포츠⑧ ‘플래그풋볼’

몸싸움 No 남녀노소 즐기는 미식축구
장비 없이 부상 위험 최소화 전략 묘미는 그대로
두뇌싸움 압도·전략적 플레이, 게임 승리의 관건

플래그풋볼은 미국의 인기 있는 스포츠인 미식축구(Football)와 비슷한 구기 종목이다. 미식축구공보다 조금 작은 공을 사용하는데, 공을 가진 선수가 허리에 매달린 깃발을 빼앗기지 않고 상대 진영에 들어가면 점수를 얻는다. 미식축구는 헬멧, 숄더패드 등 장비를 착용하고 거친 몸싸움을 한다면, 플래그풋볼은 맨몸으로 하기에 부상의 위험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부상 위험은 줄이고 미식축구 특유의 ‘전략의 묘미’는 살린 것이다.

▲전략형 땅따먹기 게임

우선 축구나 농구 등의 스포츠와 달리 게임 중에 공격(offense)과 수비(Defense)가 명확히 구별돼 있다.

야구와 같이 공격팀은 4번의 공격권을 갖게 되는데, 4번 내에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전진시켜 필드중앙의 하프라인을 넘어서게 되면 다시 4번의 공격권을 얻게 되는데 다시 4번 이내의 공격에서 볼을 가지고 상대의 엔드존으로 들어가게 되면 터치다운, 즉 득점을 하게 된다.

만약 최초 4회의 공격으로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거나 하프라인을 넘은 후 얻은 4회의 공격으로 터치다운을 하지 못하게 되면 공수교대가 된다. 야구의 스리아웃 체인지와 같다. 그러면 수비팀이 공격권을 가지고 자기진영 후방에서 새로운 공격을 시작하게 된다. 다만 야구와 달리 횟수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내에 게임을 하게 된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전술게임

볼을 효과적으로 전진시기키 위해서 공격팀에게는 작전이 필요하다. 달리는(Running) 플레이를 할 것인가 아니면 던지는(Pass) 플레이를 할 것인가. 던진다면 어떻게 누구에게 상대가 수비하기 힘들게 할 것인가에 대해 작전을 세우게 된다. 따라서 플레이는 작전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는 전술게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수비팀도 상대 공격팀이 어떤 형태의 작전으로 공격해올까를 예측해 수비의 작전을 세우게 된다.

공격팀의 최종 목표가 터치다운이라면, 수비의 목표는 이를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달리기가 빠르다거나, 체구만 크다고 해서 이기는 게임이 아닌, 두뇌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플래그풋볼의 매력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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