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계가 세계 건설시장에서 7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6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미국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의 세계 225대 건설사 순위를 분석한 결과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건설시장 점유율은 4.8%로 전년도 8위에서 한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23위), 삼성엔지니어링(34위), 대림산업(41위), GS건설(48위), 삼성물산(56위), 대우건설(57위), SK건설(63위), 쌍용건설(106위), 포스코건설(123위), 한화건설(132위), 대우엔지니어링(221위) 등 국내 11개사가 세계 225위권내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세계 시장 점유율 14.9%로 국가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해외건설 매출 상위 225개 건설사 가운데 51개의 중국 건설사가 이름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 시장 점유율 11.7%를 기록한 미국이 2위에 올랐으며, 프랑스(10.4%), 스페인(9.3%), 독일(9.2%), 이탈리아(8.5%) 등 유럽 국가들이 3~6위에 자리잡았다.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건설시장에서의 선전은 중동지역에 몰린 수주고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중동지역에서 15.4%의 점유율을 기록해 미국(16.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