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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플뢰레 여일반 최병철 감독 “창단 후 첫 출전 전국대회 우승 감격”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우승해 감회가 새롭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6일 화성시종합경기타운에서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펜싱 플뢰레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강원도청을 27-24로 제압하고 경기도에 두번째 금메달을 안긴 성남시청 이정운 감독의 우승소감.

지난해 1년간 남현희(31) 홀로 성남시청을 지키다 올 1월 1일 이혜선(29), 오하나(27), 이나리(24)가 합류하며 팀을 창단하게 된 성남시청은 첫 출전한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당당히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성남시청은 세계 정상급 선수인 남현희를 비롯해 이혜선, 오하나 등 국가대표 3명이 이 포진돼 신생팀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이미 뛰어난 기량을 갖춘 팀으로 창단 당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정운 감독은 대회 전까지 이같은 주위의 시선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남현희, 이혜선, 오하나가 올 초부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입성해 단체전을 위한 훈련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

이에 이 감독은 대회 전까지 이 3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유선상으로 훈련을 지시하고, 컨디션 관리를 하는 한편, 이나리의 개인지도를 실시하며 어려운 여건속에서 전국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이 감독은 “(남)현희가 지난 5월 SK그랑프리 세계대회에서 중국선수에 발을 밟혀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고, 오하나 역시 올 초 대표팀에 있으면서 부상을 입어 2개월간 재활치료에 전념해 걱정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버텨 이같이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성남시청에 남현희 외에도 훌륭한 선수가 포진해 있다는 것을 유럽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 알리고 싶다. 성남시청을 세계적인 펜싱 클럽으로 홍보하고 위상을 높이는 것이 꿈”이라며 “또 선수들이 지난 세계대회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는데, 내년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이 한을 풀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정운 감독은 “성남시가 지난해 직장운동부 해체로 안좋은 일이 많았는데, 믿고 응원해 주신 이재명 시장과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선수들 개개인이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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