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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행진 ‘전세난 전주곡?’

본격 이사철 道 전주보다 0.22%↑… 14주 연속 오름세
오산 0.80% 상승폭 최대… 광명 0.65%·과천 0.49% 順

추석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다가왔지만 도내 아파트 전세시장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 시장은 관망세와 함께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세 시장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로 인해 이달 이후까지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포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지역이 0.01% 하락한 가운데 인천(-0.07%), 서울(-0.04%), 신도시(-0.03%) 등 모두 내림세를 보였으며 전주보다 낙폭도 커졌다.

반면 전세가격은 경기지역이 일주일 새 0.22% 올랐으며 서울(0.29%), 신도시(0.13%), 인천(0.10%) 등 14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기준금리가 3개월 연속으로 동결됐음에도 부동산 매수심리는 살아나지 못한 채 매매가 침체현상이 지속됐지만 전세가격은 여름방학에 이어 가을 이사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가격이 계속 오른 것이다.

도내 지역별로는 오산이 0.80%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광명(0.65%), 과천(0.49%), 용인(0.42%), 구리(0.35%)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시 소하동 휴먼시아5단지 77㎡는 물량부족 현상이 두드러지며 1주전보다 2천만원 가량 시세(2억1천500만~2억3천500만원)가 높아졌다.

신도시도 분당(0.27%), 일산(0.20%), 산본(0.18%) 등이 지속된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신도시는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중대형까지 가격 상승현상이 나타났다. 일산 장항동 호수롯데(122㎡)와 산본 계룡삼환(125㎡)은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으로 모두 1천만원이 올랐다.

최근 3주간 보합세를 보였던 인천도 서구(0.67%)의 주도로 상승세로 반등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 4분기 수도권 입주물량의 전년 대비 감소 등 부정적 요인을 근거로 들며 매매 침체와 전셋값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작년부터 길게 이어진 전세난 탓에 불안감이 쌓인 전세 수요가 한 발 앞서 움직이고 있다”며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면적대와 신규·노후단지를 불문하고 전세금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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