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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뿌려주면~ 고추 전염병 걱정 끝

매년 큰 피해를 주는 고추 역병과 풋마름병을친환경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고추 역병과 풋마름병을 녹비작물과 바닷물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유기농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유기농법은 9월 하순경 고춧대를 뽑은 고추밭에 녹비작물인 호밀을 심어 이듬해 4월 중하순까지 재배한 다음 고추를 심기 1~2주 전에 호밀을 갈아엎어 토양 속에 넣으면 된다. 이어 고추를 심어 재배하다가 장마가 시작되기 전 6월 중순부터 7월하순까지 바닷물을 고추식물 한 그루당 60㎖가량 일주일 간격으로 4~5회에 걸쳐 뿌린다.

이같은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 역병 등의 발병률은 기존 70%에서 19%(호밀 윤작·바닷물 처리)로 50%p 이상 떨어졌다.

농진청은 호밀을 윤작하면 토양 속에 유기물을 풍부하게 해 고추의 왕성한 생육을 돕고 장마철 바닷물이 역병 균과 풋마름병 균의 발병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토양전염병인 고추 역병과 풋마름병은 물에 의해 이동, 전파되기 때문에 토양의 온도가 높고 물 빠짐이 나쁘거나 습기가 많으면 쉽게 발병한다. 특히 올여름은 잦은 비 탓에 역병 발병률이 크게 증가, 고추가 사상 유례없는 흉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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