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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이삭팬 후 40일 지나 물떼야 제대로 여문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벼이삭이 패는 시기에 많은 비가 내려 벼의 생육이 부진함에 따라 벼알이 영그는 이달 하순까지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벼는 이삭이 팬 8월 중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벼알이 여무는 등숙기로, 이 기간 적절히 물관리를 해야 등숙비율(벼알이 충실이 여문 비율)과 완전미율을 높일 수 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벼가 뿌리를 통해 물과 산소를 원활히 흡수할 수 있도록 3㎝ 내외로 얕게 그리고 2~3일 간격으로 물을 걸러 대야한다고 당부했다.

보통 완전 물떼기는 이삭팬 후 30~35일께 해야 하나 올해는 예년보다 출수기가 늦어진 만큼 완전 물떼는 시기를 더욱 늦춰서 등숙 후기까지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결과 이삭팬 후 40일 이후에 완전 물떼기를 하면 등숙비율과 완전미율이 향상되고 수량이 증대되며 밥맛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간에 기온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경우 물을 10㎝ 정도로 깊이 대 뿌리의 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본일 농진청 벼육종재배과 연구사는 “수확시 콤바인 작업을 쉽게 하려고 물떼기를 빨리하지만 이럴 경우 벼알이 충실히 여물지 못하고 금간쌀 등 불완전미가 증가해 품질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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