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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호식품 이물질 대책 마련 시급

2년6개월간 벌레·담배필터 등 발견 사례 600여건 달해
생산업계 품질강화·생산후 x-ray 투시 등 방안 마련 시급

최근 2년6개월 동안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벌레, 담배필터 등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가 무려 6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서울 강동을)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사례가 594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9년에는 159건, 지난해에는 321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상반기에만 무려 114건의 이물질이 검출됐다.

검출된 제품은 시중 도·소매 유통업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자·음료·김밥·케익 등이며 제조사는 해태제과, 맛나제과, 신흥제과, 코카콜라, 삼화식품 등 국내 대·중·소형 업체가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년6개월 동안 검출된 이물질은 탄화물이 80건, 곰팡이 67건, 벌레 67건 등으로 가장 높았으며, 기호식품 섭취 중 크게 다칠 수 있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도 각각 44건, 42건이 검출됐다.

뼛조각, 담배, 실리콘, 유리, 돌, 나무조각 등도 검출돼 어린이들의 기호식품 섭취 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 이들 제품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 상구균, 대장균, 세균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다수 적발됐다.

이에 대해 윤석용 의원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별도로 규정돼 있는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제품임에도 이물질 검출 사례가 빈번하다”며 “특히 담뱃제, 동물의 뼛조각, 실리콘 등 심각한 위험요소도 검출돼 생산업계에서 품질강화 및 생산 후 x-ray 투시 등 이물질 혼입을 막을 방안을 마련하는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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