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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 오름세 불구 매매 내리막

지난주 서울 0.8%↓신도시 전세 0.48% 올라
“물량부족 영향 양극화 내달에도 계속 심화될 것”

추석 이후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왔지만 은행권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얼어붙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침체현상은 더욱 깊어졌다. 특히 유럽발 재정위기와 주가폭락 등 외부 경제적 위협 요인에 서울 강남 지역의 ‘급매물’이 늘어나는 등 시세 급락현상 마저 일고 있다. 반면 전세 상승폭은 추석 이전보다 더 커지는 등 매매·전세 양극화 현상이 계속 이어졌다.

25일 부동산포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08% 하락했고, 경기지역은 0.01%로 미미하지만 소폭 올랐으며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의 소폭 상승은 전세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사례가 조금씩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부동산1번지는 분석했다.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중소형 급매물 아파트 위주로 매매거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서울 지역별로는 강남이 일주일 새 0.88%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송파(-0.33%), 서초(-0.23%), 강동(-0.11%) 순이었다. 강남구는 추석 이후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다가오자 급매물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강남 개포주공 주공1단지 49㎡이 2천500만원 내린 8억1천만~8억7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전세시장은 신도시가 0.48%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서울(0.46%), 경기(0.23%), 인천(0.10%)의 변동률로 추석 이전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도내 지역별로는 부천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일주일새 1.20%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안산(0.68%), 용인(0.63%), 남양주(0.54%), 안양(0.51%), 의왕(0.49%) 등의 순으로 올랐다.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난 부천의 괴안동 삼익3차 69㎡는 1억~1억1천만원 선으로 2천만원이 올랐다.

대형 아파트가 많은 용인지역도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가격 오름현상이 나타났다. 용인 성복동 LG빌리지3차 171㎡는 일주일만에 2천500만원 오른 1억8천만~2억5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에서는 산본(0.85%), 평촌(0.68%), 분당(0.40%), 중동(0.39%) 등의 순으로 일산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대출규제와 유럽발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아파트 거래시장이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매·전세 양극화는 다음달에도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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