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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1200원대 바짝… 외환당국 긴장

1195.80원 13개월만에 최고…디폴트 우려 초강세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량 급등하면서 1,200원에 근접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9.80원 급등한 1,19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31일 1,198.10원 이후 1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14.00원 뛴 1,1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잠시 1,169.00원으로 밀렸지만, 매수세가 유입되자 이내 1,190원 부근으로 치솟았다.

환율은 이후 1,180원 선에서 공방을 벌인 뒤 장 막판 주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강화되자 1,195.80원까지 고점을 높인 채 장을 마쳤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였다

유로화가 주요20개국(G20) 회의에 대한 실망감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일부 국가 디폴트 가능성 언급 등으로 약세를 보이자 원화 가치도 덩달아 추락했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2천60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원화와 주가 약세를 부추겼다.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1,190원대 진입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개입 강도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장 후반 역외세력의 매수가 늘어나자 1천200원 부근까지 올라섰다.

신한은행 홍승모 차장은 “유럽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며 “지난주 대규모 개입이 이뤄진데다 당국이 월말 외환보유액 잔액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28일까지는 개입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62.2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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