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급증하고 올해 8월까지 아파트 분양보증 실적도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분양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총 4만856가구로 지난해 동월(1만4천888가구) 대비 174.4%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3만7천878가구)에 비하면 7.3% 증가했고 3년(1998~2010년) 동월 평균(2만280가구)에 비해서는 101.5% 늘었다.
수도권은 1만5천288가구로 전월(8천742가구)에 비해 74.9% 늘었고, 3년 평균(1만2천877가구)에 비해서도 18.7%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총 3만3천560가구로 전체의 82.1%를 차지했고, 85㎡ 초과 중대형은 7천296가구로 전체의 17.9%에도 못미쳤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총 2만4천765가구로 작년(7천231가구) 대비 242.5%, 3년 평균(1만2천568가구) 대비 97% 증가했다.
또 다세대ㆍ다가구 주택은 1만1천198가구로 전년 동월(4천200가구) 대비 166.6%, 3년 평균(4천385가구) 대비 155.4% 늘었고 단독ㆍ연립은 4천89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1.5%, 3년 평균 대비 47.1%가 각각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아파트가 8.5% 늘었으나 다세대ㆍ다가구, 단독ㆍ연립주택은 소폭 감소했다.
이처럼 인허가 물량이 증가한 것은 도시형 생활주택, 다세대ㆍ다가구의 건축기준 및 규제 완화로 수익형 부동산을 지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다. 또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선전하면서 아파트 분양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의 인허가 물량이 늘면서 공동주택 분양보증 실적도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택분양보증 실적은 총 10만가구(355건)로 전년 동기간의 5만4천가구(235건)에 비해 86%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