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8월 한 달간 새로 생긴 신설 법인 수가 5천126개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8월 실적으로서는 지난 2002년 이후 최초로 5천개를 넘어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3.1%)과 제조업(8.2%), 건설업(1.7%) 등 모든 분야에서 설립 법인 수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울산(55.0%)과 부산(33.6%) 등 15개 시도에서 상승했으며 수원(15.3%)과 경남(5.0%)에서는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 사업주의 법인 설립이 각각 10.5%, 31.5%씩 늘어 장년층의 창업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30세 미만이 설립한 법인의 수는 1.2% 감소했다.
여성이 세운 신설법인의 수는 5.1% 증가했으며, 자본금 1억원 이하의 영세 법인 설립도 12.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