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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매매가 양극화 심화

9월 도내 전셋값 0.83%↑… 매매가격 0.03%↓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 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전셋값은 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매매가는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9일 부동산포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율은 경기지역이 0.83% 오른 가운데 서울 1.56%, 신도시 0.97% 등으로 올랐다. 도내 전세가는 14개월 연속 상승세이며 분당, 일산 등 경기지역 신도시는 21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32개월째 상승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1.56% 상승율은 지난 2002년 8월(1.86%) 이후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간 변동률이다.

도내 지역별로는 구리와 광명이 한달 새 1.96% 올라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용인(1.47%), 부천(1.41%), 과천(1.37%), 남양주(1.36%) 등의 순으로 서울과 인접한 시·군의 상승세가 뚜렸했다.

신도시는 분당(1.34%), 평촌(1.08%), 산본(1.03%)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전세값의 지속적인 상승과 다르게 수도권 아파트 매매는 더욱 얼어붙으며 냉각기류가 가속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경기지역이 0.03% 하락한 가운데 서울 0.03%, 신도시 0.02% 등 수도권 전역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급매물이 늘어나면서 김포시(-0.06%)와 파주시(-0.04%) 등의 내림세가 컸으며 신도시는 일산(-0.06%), 분당(-0.02%) 등이 일주일 새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 3구의 거래 위축으로 지난주보다 0.20% 떨어져 9주 연속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DB팀장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전세 쏠림 현상이 심화돼 전세금 상승세가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과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 등의 악재로 인한 매매시장 침체로 전세·매매간 양극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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