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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전국체육대회] 도 태권도 전국체전 감격의 첫 승

경기도 태권도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 태권도는 지난 12일 성남시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4, 은 5, 동메달 12개로 종합점수 1천958점을 획득하며 부산시(금 5·은 6·동 12, 1천684점)와 인천시(금 6·은 2·동 5, 1천31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협회 임원이 횡령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내홍을 겪었던 도 태권도는 이로써 전국체전 사상 첫 종목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도 태권도는 이번 체전에 앞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합숙훈련을 통해 체중 조절과 전술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일주일여 간의 현지적응을 실시했다.

특히 박윤국 회장을 비롯한 임원,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를 위한 기획단을 조직해 철저한 준비를 실시, 이번 체전을 계기로 침체된 도 태권도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도약 하고자 노력해 왔다.

도 태권도는 기량이 좋은 어린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도내 대학팀과 실업팀이 많지 않아 고등학교를 졸업한 좋은 선수들을 타 시·도 전출보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대학부의 경우 용인대와 경희대에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많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장학금 형식의 지원금을 받아 타 시·도를 연고로 출전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이뤄낸 우승이라 더욱 값지다.

경기도태권도협회 부회장인 서명지 총감독은 “그동안 도 태권도가 굉장히 복잡했는데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돼 행복하다”며 “박윤국 신임 회장이 취임하면서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 것이 종목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추켜 세웠다.

이어 “내년에도 연패를 이어가기 위해선 정말로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며 “앞으로 전국체전 선발전을 3차까지 늘리는 등 선발전을 강화하고, 철저한 분석과 진학·연계 등의 문제점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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