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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알사드에 0-2패...경기중 집단 난투극

알사드 수비수 난입관중에 주먹질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는 수원 블루윙즈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카타르의 알 사드에게 완패를 당하고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집단 난투극까지 벌이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후반 24분과 37분 니앙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0-2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오는 26일 원정 2차전에서 2골 이상 차로 이겨야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어 아시아 챔피언으로 향하는 길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반 내내 알 사드의 골문을 두드리고도 골을 뽑아내지 못한 수원은 후반에도 알 사드의 골문을 열기위해 거세게 몰아붙였고 후반 16분 염기훈의 왼발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알 사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후반 23분 박종진 대신 게인리히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지만 오히려 1분 뒤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알 사드의 속공 상황에서 니앙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볼이 수원의 골문 안쪽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간 것.

마음이 급해진 수원은 후반 27분 이상호 대신 하태균을, 후반 30분 오장은 대신 홍순학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후반 37분 알 사드의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또다시 니앙에게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색이 짙어졌다.

수원의 최성환이 상대 페널티지역에 쓰러져 있어 선수 치료를 위해 염기훈이 볼을 밖으로 내보낸 뒤 알사드의 드로잉 상황에서 알 사드 선수가 수원 골키퍼 정성룡에게 볼을 이어줬지만 니앙이 텅빈 수원진영 한복판에서 재빨리 볼을 가로채 정성룡까지 제치고 골문 안으로 볼을 차 넣은 것.

니앙의 골이 인정되자 니앙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항의하는 수원 선수들과 알 사드 선수들 간에 충돌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알사드 골키퍼 사크르와 멱살을 잡자 사크르가 관중에게 주먹질을 해 양팀 선수들이 집단 난투극을 펼쳤다. 결국 수원의 스테보와 알사드의 케이타가 퇴장당하면서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지며 경기가 재개됐지만 승부는 이미 결정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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