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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슛의 여왕’ 이종애 17년 선수생활 마감

정규리그서 862개 등 1위자리 11차례 기록

‘블록슛의 여왕’ 이종애(36)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국민은행의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을 갖고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여자농구 국가대표 센터 출신으로 지난 시즌까지 삼성생명에서 활약한 이종애는 인천 인성여고를 나와 실업 SKC, 우리은행, 금호생명을 거쳤으며 실업과 프로에서만 17년간 선수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 정규리그 407경기에 나와 5천243점을 넣고 리바운드 3천50개를 잡았으며 특히 블록슛은 정규리그에서 862개, 플레이오프에서 160개를 기록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외국인 선수가 있을 때도 블록슛 1위 자리를 좀처럼 내주지 않은 이종애는 프로에서 블록슛 1위만 11차례 기록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출전했으며 특히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으로 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이종애는 “17년간 오래 뛰었기 때문에 시원섭섭하다”며 “아쉽지만 이렇게 많은 분 앞에서 화려하게 은퇴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블록슛에 대해서는 늘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는데 앞으로 저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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