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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 입주물량 13% 증가

정부 규제완화정책으로 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건축 활발
전국 35만3천여가구… 전월세 시장 안정될 듯

최근 전셋값이 안정세로 돌아선 가운데 내년도 전국의 주택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입주량은 올해보다 줄어들지만, 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등 아파트 이외의 주택 입주가 올해보다 30% 늘어나며 수도권의 경우 전년보다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전월세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정부 공식 통계인 주택공급통계정보시스템(HIS) 등을 통해 내년도 주택 입주 물량을 추정한 결과 총 35만3천839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입주 물량인 33만4천712가구에 비해 5.7% 늘어난 것이고, 2010년의 34만6천765가구에 비해서도 2% 많은 것이다.

시기별로는 내년 상반기가 17만9천823가구, 하반기가 17만4천16가구로 상반기 입주량이 5만여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주택·건설경기 침체속에서도 내년에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것은 정부의 규제 완화정책으로 다세대·연립, 단독·다가구, 도시형생활주택 등 아파트 이외의 주택 건축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등에 대한 건축규제 완화와 국민주택기금 지원으로 비(非)아파트 주택 건축 인허가가 급증했다”며 “특히 올해 말까지 6만가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물량의 입주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14만3천184가구로 올해에 비해 3.5% 감소하지만 수도권의 입주 물량은 21만655가구로 올해(18만6천359가구)에 비해 13% 증가한다.

국토부는 이처럼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내년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 시장이 지난해와 올해보다는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08~2009년 전셋값 폭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2년 주기인 지난해와 올해 대부분 반영돼 내년에 학군 인기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셋값이 폭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원재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올해 4분기 입주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20% 가까이 증가하고 내년 상반기 입주물량이 올해 상반기보다 3만7천가구가 더 많다”며 “내년 부족한 아파트 입주물량을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이 일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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