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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비자물가 9개월 연속 고공행진

10월 동향 122.9 전월比 4.1% 상승
전·월세 각각 6.3·3.2%↑가장 높아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9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들어 매달 상승했던 농축수산물이 하락세로 반전됐지만 전·월세가 최근 9년새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집세가 크게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122.9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3%대의 전년대비 상승률을 보였지만 올 2월(4.9%) 이후 4%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전년과 비슷한 5.2%를 기록하며 2008년 8월(5.6%) 이후 3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 하락했다.

작황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폭등했던 파(-66.9%), 배추(-66.2%), 무(-65.5%) 등은 김장철 주요 농산물이 전년보다 하락했다 반면 고춧가루는 전년 동월 대비 98.3%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이어 마른오징어(48.5%), 콩(40.1%), 감자 (23.9%) 등의 순으로 올랐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동월 대비 7.7% 올랐다. 소금(63.3%), 부엌용용구(37.9%), 런닝셔츠(32.1%), 오징어채(32.0%) 등의 순으로 올랐다. 특히 등유(22.4%)와 경유(18.0%), 휘발유(16.9%) 등 석유류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보다 3.1%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가 1.0%, 3.5% 각각 상승했지만, 집세가 5.5%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전세와 월세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6.3%, 3.2% 올라 지난 2003년 4월(4.2%)과 2002년 5월(3.3%) 이후 8년 6개월, 9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은 전년 동월대비 15.9% 하락했으며 기본 생필품 중심의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한편, 도내 지역별 상승률은 안산이 4.5%로 가장 높았으며 성남(4.4%), 수원·의정부·안양·고양(4.3%), 부천(4.2%)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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