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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알레시아’… IBK기업은행 선두 우뚝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2연승을 내달리며 신생팀 돌풍을 예고했다.

IBK기업은행은 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4-26 25-20 25-22)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인삼공사에 졌던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해 수원 현대건설을 2위로 끌어내리고 시즌 첫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여자부에서 23년 만에 새로 창단된 IBK기업은행은 이날 혼자 36점을 퍼부은 우크라이나 용병 알레시아 리귤릭을 비롯해 김희진(19득점)과 박정아(16득점) 등 주전 선수들이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펼치며 신생팀 돌풍을 예고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강한 서브에이스로 GS칼텍스를 압박했다.

김희진이 3개의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킨 것을 바탕으로 박정아와 알레시아가 각각 2개의 서브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의 득점과 상대 김민지의 공격범실로 1세트를 25-18로 가볍게 따냈다.

하지만 GS칼텍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 들어 시소게임을 펼치던 IBK기업은행은 먼저 20점 고지를 넘은 뒤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상대 한송이의 블로킹과 정대영의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23-23 동점을 허용했고, 24-24 듀스상황에서 잇달아 2점을 내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중반까지 GS칼텍스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18-18 동점 상황에서 박정아와 이효희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상대 한송이의 공격 범실을 틈타 22-19로 달아났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밀어넣기와 알레시아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도 경기 내내 3점차 리드를 지키다 23-20에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에 편승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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