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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유가 100弗대 전망

수급 불균형 가격 상승세… 세자릿수 지속

한국은행은 앞으로 오랜기간 국제유가가 100달러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국제 유가의 고수준 지속 가능성 평가’ 보고서에서 국제유가는 유럽 국가 채무문제의 확산, 미국의 경기회복세 약화, 리비아 사태 종료 가능성 등의 하락요인에도 세자릿수를 지속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말 대비 지난달 말 주요 곡물가격을 보면 소맥(밀)은 20.9%, 원면은 29.4% 떨어졌고, 옥수수는 2.9% 오르는 데 그쳤다. 비철금속 역시 동(銅)이 17.3%, 알루미늄이 10.7% 감소했다.

유럽 국가채무 문제로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위험회피성향이 강해지고 있는데도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수급불균형 때문이다.

원유 수요는 경제 둔화 우려 속에서도 주요국 생산 관련 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가운데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째 기준치(50)를 밑돌고 있지만, 산업생산은 정보통신(IT), 자동차, 기계부품을 중심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비OPEC국가의 원유생산증가량은 브렌트유 생산지인 북해지역의 생산장비 노후화로 올해 중 예상치 못한 생산중단이 대거 발생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하루 20만배럴에도 못 미치면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의 보고서에 따르면 수급불균형이 단기 내 해소되기 어렵고 유럽 국가채무위기가 진정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면 투자자금이 원유시장에 추가로 유입돼 수요를 자극할 수 있으며 국제유가는 현재도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나 앞으로도 상당기간 세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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