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이 제16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플러레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현희(성남시청)는 플러레 개인전 우승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에서 두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남시청은 8일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플러레 여자부 단체전에서 남현희-이혜선-오하나-이나리가 출전해 강원도청을 36-32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이 대회 첫 패권과 함께 지난 9월 사전경기로 열렸던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6라운드까지 18-21로 3점 뒤졌던 성남시청은 7라운드에서 오하나가 강원도청 서미정을 상대로 3점을 따내며 21-22로 따라붙었고, 8라운드에서 이혜선이 강원도청 정길옥을 9-2로 제압하며 역전에 성공, 30-24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어 성남시청은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미녀검객’ 남현희가 상대 임승민에게 8점을 내줬지만 4점을 따내며 4점차를 승리를 거뒀다.
앞서 성남시청은 8강에서 우석대를 45-22로 가볍게 제압했고, 4강에서는 충북도청을 39-38, 1점차로 힘겹게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플러레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최병철-김대영-임용태-윤승호가 팀을 이룬 화성시청이 8강에서 광주시청을 45-41로 꺾은 뒤 4강에서 대구대를 45-37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성북구청에 38-45로 패해 은메달에 머무르며 4년 만의 이 대회 패권 탈환에 아쉽게 실패했다.
화성시청은 에뻬 남자부 단체전에서도 정진선-박민태-김승구-소준수가 출전해 8강에서 대전대를 45-38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익산시청에 45-43로 아쉽게 져 울산광역시청과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홍범석-황병열-하동춘-김정민, 김혜림-서혜리-이희자-이혜영으로 구성된 안산시청 남녀 사브르 팀은 단체전에서 각각 동의대에 43-45, 44-45로 패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