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환(안산시청)이 2011 추계 회장기 한국실업탁구대회 남자부 단식에서 첫 패권을 차지했다.
김건환은 8일 전남 나주시 스포츠파크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단식 결승에서 조지훈(수원시체육회)을 세트스코어 3-0(19-17 13-11 11-6)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김건환은 올해 회장기 춘계 실업탁구대회(4월) 개인 복식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던 김건환은 16-17에서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뒤 연속 드라이브를 성공시키며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 2세트에서도 팽팽한 경기를 이어간 김건환은 10-9 상황에서 렐리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핸드 드라이브로 세트를 따냈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경기 내내 여유 있게 리드를 이어가다 자신의 특기인 서브에 이은 포핸드 드라이브로 승리를 낚았다.
앞서 8강에서 상대 김태준(수원시체육회)을 3-1(11-13 13-11 12-10 19-17)로 꺾은 김건환은 준결승에서도 유창재(부천시청)를 3-1(12-10 11-9 3-11 11-6)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