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지하道 일단 깔고보자? 설계 엉망 안전성 뒷전

주행차선 폭 무시 등 곳곳 사고유발 주의보
수원 법원사거리 유·출입부 재정비 ‘시급’

 

개통을 앞둔 지하차도에서 미흡한 설계로 사고를 유발 위험요인이 곳곳에서 발견, 정비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규정되어 있는 주행차선 폭 또한 지켜지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수원 남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수원 법원사거리 지하차도 광교신도시 방면 유·출입부 주행차선과 진입차선 노면사이에 안전지대 분리가 제대로 이뤄져 있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주행차선의 경우 폭이 3m 이상이 돼야 하지만 이 곳 주행차선의 폭과 버스지정차선의 폭이 2.7m밖에 되지 않고, 곡선구간이 많아 차량들이 잇따라 차선을 넘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선 재정비가 필요다고 밝혔다.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 김모(38)씨는 “학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을 태우고 집으로 갈 때마다 지하차도에서 넘어오는 차량과 교차하여 이동해야 하는데 운전이 다소 미숙한 나로써는 확실한 차선 유도 시설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지하차도 출입부에서 나오는 차량과 진입차선에서 나오는 차량이 교차되는 지점에 아무런 안전봉이 설치돼 있지 않아 차량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도시공사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 블럭형 시선 유도봉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도로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관할 경찰서를 통해 알게 된 만큼 빠른시일 안에 블럭형 시선 유도봉과 더불어 차선 유도등을 설치해 사고위험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