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신갈중이 제35회 경기도회장배 테니스대회 남자중등부 단체전에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신갈중은 지난 11일 안산시 호수시립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단체전에서 이민현과 신산희, 임민섭이 각각 승리한 데 힘입어 수원북중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지난 2008년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신갈중은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제1단식에서 이민현이 상대 황지에게 8-5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신갈중은 제2단식에서도 신산희가 수원북중 윤일상을 8-5로 꺾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신갈중은 제3단식에서 임민섭이 김호영을 8-3으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포 대곶초가 출전 선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용인 신갈초를 3-2로 꺾고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3명의 인원으로 대회에 나선 대곶초는 제1단식을 기권패했지만 제2,3단식에서 유진석과 김준서가 상대 박정원, 장예성을 각각 8-1, 8-3로 꺾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대곶초는 곽호민이 신갈초 이태윤에게 2-8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복식에서 유진석-김준서 조가 상대 이태윤-박정원 조를 8-4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남초부 개인단식에서는 김도현(화성 비봉초)이 한선용(평택 장당초)을 8-5로 꺾고 1위에 올랐고 여초부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이지윤(여주 여흥초)이 윤혜란(수원 영화초)을 9-7로 제압했으며 남녀 중등부 개인단식에서는 윤일상(수원북중)과 배도희(안양서여중)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