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수사과는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화성시 봉담읍 소재 농업기술센터 소장 사무실과 자택에서 회계서류 등 관련 자료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농업기술센터를 신축 이전하는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이 토지 매입가를 부풀려 지출한 것을 적발한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토지매입과정에서 관계 공무원과 토지소유자간 검은 거래가 오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신축 예정부지 6만6천㎡ 중 사유지가 2만8천여㎡를 매입하면서 실제 감정평가액보다 16억원이 많은 38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가 올 상반기 감사원의 감사에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