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지난 8월부터 이달 말까지 운영 중인 자전거 순회 수리센터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1일부터 정해진 일정에 따라 1주일씩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순회 수리센터는 지난 4일 송도동을 끝으로 순회 일정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는 구청 앞 상징광장에서(월~금,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연계, 사회소외계층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스포크, 펑크, 무시고무, 오일보충, 브레이크, 기어, 체인 등의 무료 수리는 물론, 일부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에는 도매가격으로 원가에 공급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자전거 수리에 따른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자전거 순회 수리센터를 운영한 결과, 총 2천133건(무상 1천498건/유상 635건)을 수리했고, 올해도 10월 말 기준 수리건수는 1천561건(무상 961건/유상 600건)에 이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자전거 순회 수리센터를 내년에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추진부서와 협의해 2개팀으로 확대 편성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