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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초대석] 변철균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

전기사고 예방은 안전점검 생활화가 먼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제26대 본부장으로 취임한 변철균 본부장은 지난 30여년간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공사 설립목적에 충실한 기관으로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원 삼척 출신으로 1977년 입사해 속초지점장, 본사 안전관리처 안전지원팀장, 충북지역본부장을 역임한 바있으며, 항상 맡은 일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사고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전기안전에 대한 사회적인식을 높이고 전기안전문화의 생활화”라고 말할 정도로 생활속 전기안전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변철균 본부장을 만나봤다.

-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후 가장 중점을 둔 경영방침과 이유는?

▲ 전기안전을 위한 홍보나 교육 등에 중점을 주고 있다. 전기사고는 시공으로 인한 부적합 요인도 있지만 대부분 사용자들, 즉 고객들의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긴 했으나 허가받은 전기공사 업체의 시공이 아닌 가정에서 임의대로 시공하는 문제로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사고 최소화를 위해 전기안전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공사에서는 우리생활과 밀접한 전기안전을 위한 홍보와 교육에 중점을 둬 ‘주부대상 전기안전교육’, ‘어린이(유치원생 대상) 전기안전교육’, ‘민방위 대원 교육’, ’영유아보육시설 대표자 교육‘등을 실시하는 등 전기안전사고 예방과 전기안전문화 생활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또 소방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소방시설취약 지역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세대, 소년소녀 가장세대 등에 대해 전기설비 전기안전점검 및 개·보수와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는 공기업상 정립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자신의 성격에 있어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그동안 한국전기안전공사에 근무하며 배워온 경험 등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안전업무 등의 경험과 일선 사업소에서 근무한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지시에 앞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일처리로 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리더십 등이 장점이라 생각한다.

단점으로는 제가 강원도 삼척 출신이나 보니 직원들에게 조금 무뚝뚝하게 보이는 것이 단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 일욕심이 많아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피곤해하는 점과 원칙을 우선으로 생각해 일을 추진하려는 점이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무척 부드러운 남자라 생각한다.

- 상당수 국민들은 한국전력과 전기안전공사가 관련기관으로 생각하는데 차이점은?

▲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는 정부의 이윤창출 공기업이고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와 관련한 시설을 위임 받아 허가와 점검 등을 진행하는 기관으로 전기시설물의 안전점검, 진단, 안전관리대행 등의 업무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일반적으로 건축물의 준공검사를 해당지자체에서 해주듯 전기관련 시설을 검사해 부적합시설에 대해 그 사용을 제한하는 등 각종 전기안전 관련업무를 관리·담당하는 지식경제부 산하 준 정부기관이다.

- 공사가 세계 최초로 전기 공급을 끊지 않은 채 전기설비를 검사하는 ‘무정전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검사 방식이고 효과는 무엇인지?

▲ 그동안 전기설비를 검사하려면 전력을 끊은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그 방법이 옳은 검사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력를 끊고 검사를 진행할 수 없을지에 대해 장비개발 업체들과 연구를 계속하나 개발을 해낸 검사방법으로 올해 ‘세계 최초’의 성공한 사례라 할 수 있다.

무정전검사는 정기검사 시 정전이 곤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도입하게 됐으며, 제철소 등 일부 대기업들의 24시간 공장이 가동되기 때문에 정전상태에서 진행되는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전기안전공사에서는 정전을 시키지 않아도 검사 가능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개발해 현장에서 적용하는 것으로써 연간 정전비용을 5천 340억원의 절감효과를 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정전검사는 올해 시범검사에 성공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전기검사기술에 있어 세계적으로 큰 혁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경기지역본부가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기안전서비스와 최근 추진중인 전기안전 서비스는?

▲ 영유아 시설 장애인들이 있는 사회복지시설이 등에 전력산업기반기금과 지자체예산, 자체예산을 투입, 매칭펀드(matching fund) 방식으로 저소득층 전기안전 양극화를 해소하고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이들 주거시설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활동을 실시하는 서비스다.

차상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모자가정에 대해 누전차단기, 옥내배선 교체 등 부적합설비와 노후설비 개선하는 등 올해 상반기까지 7천865호에 대해 실시했고, 저소득층 전기설비 사용불편을 위한 긴급출동고충처리를 10월말 현재 8천208호를 처리했다.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스피드콜 서비스는 24시간 항시대기 상태로 정전 등 전기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 투입, 점검 및 설비를 실시하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명절연휴 가족들이 시골집 등에 모여 각종전기시설을 사용하다 보면 정전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모든 전기수리업체가 근무를 하지않아 어려움 겪게 된다.

하지만 전기안전공사에서는 이같은 연휴기간에도 현장에 투입돼 전기시설을 수리하고 점거해주는 서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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