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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토마토 기형검사 현장진단용 키트 개발

농촌진흥청은 토마토 수량 감소와 기형과 발생으로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토마토덤불위축바이러스(Tomato bushy stunt virus, TBSV)를 농업현장에서 직접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용 키트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TBSV는 지난 2004년 경남 사천부터 발생해 해마다 확산 발생되고 있으며, 물리적 안정성이 높아 토양전염, 접촉전염, 종자전염이 잘 일어나는 위험한 바이러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에서는 TBSV 입자를 정제하고 항혈청을 제작한 후 금나노 입자를 이용한 기술 융합으로 TBSV 현장진단용 RIGS키트(Rapid Immuno-Gold Strip, 급속면역금나노입자 진단키트)를 개발하게 됐다.

RIGS 진단키트는 영농현장에서 식물즙액을 이용해 그 자리에서 즉시 진단하고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편한 휴대용 진단 도구이다.

TBSV 감염 토마토 즙액 추출을 이용해 농도를 희석해 진단한 결과, 128배로 희석했을 때까지 진단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TBSV-RIGS는 이전에 개발된 5종의 RIGS 진단키트와 함께 내년부터 전국 도농업기술원을 통해 관할 농업기술센터에 분양돼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조점덕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TBSV- RIGS를 영농현장에 보급하게 되면 토마토에 발생하는 TBSV를 조기 진단할 수 있어 바이러스병의 확산을 빠른 시간 내에 방지하고 피해량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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