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고양 일산동고)이 2011 KBS 전국우수고교 볼링대회 여자고등부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김진선은 지난 18일 서울 KBS 88체육관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마스터즈 결승전에서 이다움(구리 토평고)을 211-203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진선은 이 대회 여고부 2인조전 1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김진선은 앞서 예선전에서 10경기 합계 2천322점(평균 232.2점)을 기록하며 이다움(2천244점)과 김경실(토평고·2천223점)을 꺾고 일찌감치 결승에 올랐다.
남고부 마스터즈 결승전에서는 이규환(부천 중흥고)이 김희진(서울 명지고)을 상대로 227-226, 1점차 신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올 시즌 전국규모대회에서 첫 정상의 기쁨을 맛본 이규환은 이 대회에서도 첫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안았다.
이규환은 앞서 예선전에서 2천249점(평균 224.9점)으로 김희진(2천372점)과 신순철(양주 덕정고·2천332점)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힘겹게 결승토너먼트에 오른 뒤 결승행 티켓이 걸린 2~3위 전에서 신순철을 227-214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