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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격자 선출위해 사전준비… 인사 ‘꼼수?’

의정부자원봉사센터장 내정·규정변경 의혹

의정부자원봉사센터장 선출을 놓고 부적격자 편법선출 의혹이 일고 있다.

의정부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전임 센터장 임기가 다음달 2일 만료됨에 차기 후임자 선출을 위해 지난달 28일 채용공고에 이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원서를 접수받아 지난 16일 면접시험을 치뤘고 오는 29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응모자는 현 센터장 정 모씨, 현 민주당 의정부을 지구 당원협의회장인 김 모씨, 신흥대 조교수인 한 모씨 등 3명이다.

센터장은 사무관급에 해당하는 처우를 하며 자격요건은 관련학과 조교수이상직 3년, 자원봉사단체 센터, 기관 시설 학교 기업에서 자원봉사관리업무 5년, 5급이상 퇴직공무원으로 자원봉사 사회복지업무 3년이상종사, 국가 및 지자체에 등록된 자원봉사 시민단체임원으로 10년이상 활동자 등으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제5조에서 센터는 그의 명의나 그 대표명의로 특정정당이나 특정인의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정치활동금지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당연직 이사장직을 갖고 있는 안병용 시장 의도에 따라 김씨를 선출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돼 왔다는 의혹과 함께 민주당 당협회장을 맏고있는 등 평생을 지역정치권의 중심에 있는 편향된 인물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자격기준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69세인 김씨를 위해 센터는 지난 7월15일 2011년도 제1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관인사규정 제24조 센터장 정년 만 60세 이하규정을 삭제한바 있으며 이는 나이에 결격사유가 되는 김 모씨를 구제하기 위한 사전조치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응모에 참여한 J모씨는 “미리 내정을 하고 선출을 한다는 것이 현 사회에서 있을수 있는 일이냐”며 “이 문제가 확정된다면 경력 등 자격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할 것”이고 말했다.

A의원은 “승자가 자신을 도와준 측근에게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이번 일은 도가 지나치다”며 “공과 사를 가릴 줄 아는 자세가 아쉽고 만일, 사전 계획에 의해 김 모씨가 센터장으로 선출된 것이 사실이라면 의정부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자원봉사센터 회원 이 모씨는 “말그대로 자원봉사센터는 봉사를 하는 곳이지 정치를 하는곳이 아니다.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사가 센터장을 맡을 경우 막대한 인적자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시장은 시장 당선이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및 본부장 인선,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 및 본부장 인선, 의정부체육회사무국장, 평생교육비젼센터장 등을 선출·임용하면서 자격기준을 고치는 등 편법 인사를 단행, 시의회로부터 일련의 인사문제에 대해 집중 질타를 받고 감사원 감사청구대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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