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던 ‘특급 용병’ 허버트 힐(27·203.5㎝)을 다시 데려온다. 전자랜드는 23일 KBL에 외국인 선수 교체 가승인 신청을 마쳤다. 이에 따라 앞으로 1주일 안에 교체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전자랜드는 기존의 잭슨 브로만이 16경기에서 17.9점을 넣고 리바운드 9.6개를 잡는 등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다른 팀 용병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지난 시즌 17점과 9.1리바운드를 기록한 힐을 재영입키로 했다.
힐은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뛰면서 문태종, 신기성 등 팀의 주축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팀 적응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4연패를 당하며 중위권으로 내려온 전자랜드로서는 외국인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새롭게 하려는 뜻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힐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내주부터 선수단에 합류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