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육상 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57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 첫날부터 2위를 달리며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경기도는 27일 부산~밀양 간 73.3㎞구간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교직-이두행-노유연-김영진-고준석-최경희-최영돈-황규환이 출전해 모든 선수가 3위 안에 골인하며 3시간52분08초로 충북(3시간50분12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서울이 3시간55분17초로 3위를 차지했다.
도는 이날 1구간(부산시청~주례·9.4㎞)에서 이교직(경찰대)이 29분45초로 김영호(대구·29초44)에 이어 2위를 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어 이두행(고양시청)이 2구간(주례~대저동·10.2㎞)에서 31분11초로, 노유연(부천시청)이 3구간(대저동~김해·5.9㎞)에서 19분39초로 각각 연이어 3위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4구간(김해~신천동·9.8㎞)에서 김영진(삼성전자)이 올해 최고 기록인 30분41초로 1위에 오르며 선두 충북과 격차를 좁혔다.
도는 또 5구간(신천동~진영·10.6㎞)에서 고준석(건국대)이 33분20초로 2위에 오른 뒤 6구간(진영~수산·5.4㎞)에서 최경희(경기도청)가 18분23초로 1위에 올랐고, 7구간(수산~상남·10.3㎞)과 8구간(상남~밀양·11.7㎞)에서 최영돈(한국체대)과 황규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33분04초, 36분05초로 나란히 3위로 내려 앉았지만 전체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