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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中企 12월 전망 ‘깜깜’

600대 기업·중기 BSI 94.8·87.5 기준치 밑돌아
“대내외적 불확실성”·“경기불안요인 겹쳐”꼽아

국내 대·중소기업의 올 12월 전망이 어둡게 나왔다. 각각 2년 8개월, 2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정적인 견해로 보는 시각이 늘어났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600대기업과 중소기업의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각각 94.8, 87.5로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600대기업의 94.8은 2009년 4월(86.7) 이래 가장 낮은 수치며 중소기업의 87.5는 2009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지수다.

BSI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가 지속적으로 확산할 우려가 대두하는 가운데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과 대출은행 부실화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내적으로 3분기 가계 부채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4%에 미치지 못하는 등 성장 동력이 약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측은 “토목·건설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계부채증가 등 경기 불안요인이 겹치면서 경기전망이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600대기업 업종별로 제조업(90.0)은 부정적으로 전망됐고, 서비스업(101.2)과 전기ㆍ가스업(142.9), 펄프ㆍ종이ㆍ가구(118.8) 등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 업종별로는 목재및나무제품(83.8→70.0),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92.8→80.7), 1차금속(95.5→84.1), 전기장비(99.3→88.7) 등 17개 업종에서 지수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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